[ 이 글은 최고위원회의 요청으로 당의 진로 토론을 진전시키기 위해서, 보다 구체적인 새로운 정당의 모습을 분명히 해야 한다는 입장에서 다양한 사람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천호선 전 최고위원님이 작성한 토론문입니다.]


▲ 국민참여당 구체적인 창당일정을 천호선 창당준비위 상임부위원장.(사진=뉴시스)


 

 

 

현대적 진보정당, 그 구상과 도전

 

 

- 순서 -

 

■ 요약본

 

 발제문

 

1. 합리적 진보세력이 모두 함께 하는 정당

1) 한국에서 진보란 무엇인가?

2) 기존 진보정당들의 이념과 노선의 변화 - 민주노동당과 진보신당

3) 국민참여당과 진보자유주의

4) 새로운 정당의 건설은 진보의 혁신과 대통합

 

2. 참여민주주의 정당

1) 정당의 형태에 대한 기존의 논의

2) 참여민주주의 발전

3) 참여민주주의 정당모델의 모색

 

3. 한국정치의 개혁과 개편을 주도하는 정당

1) 한국 정당구도와 정치제도의 개혁

2) 지역주의 해체를 주도하는 정책정당

3) 세력교체, 세대교체를 이끌어 가는 젊은 정당

 

4. 국민참여당의 구상과 새로운 진보정당 건설

1) 국민참여당의 구상

2) 일찍 다가온 과제와 우리의 고민

3) 역사적인 소명, 창의적 도전

4) 최근의 연석회의 합의에 대한 의견

 

 

 

<요약본>

 

현대적 진보정당, 그 구상과 도전

 

 

우리 국민참여당은 진보정치 세력이 폭넓게 참여하는 현대적인 진보정당을 만들 것을 제안합니다. 현대적인 정당이란 현대사회의 변화 - 세계화, 정보화, 다원화 - 를 반영하는 새로운 진보노선의 정당, 그리고 참여민주주의 시대에 부응하는 정당을 만들자는 것입니다. 이는 진보의 혁신과 대통합의 과정이며 다수 국민의 지지를 받는 진보정당을 만들자는 것입니다.

 

무엇보다 합리적인 진보세력이 모두 함께 하는 정당이 되어야 합니다. 자유, 평등, 평화, 정의, 생태의 가치에 동의하는 정치세력이라면 모두 함께 할 수 있는 개방적이고 유연한 진보정당을 만들자는 것입니다. 이 정당에서는 유럽식 사회민주주의 세력과 진보자유주의 세력이 그 중심축을 이루게 될 것입니다. 기존의 진보정치의 의제에 참여정부의 국가균형발전, 분권, 10․4 남북정상선언, 비전 2030 등의 새로운 의제가 더해질 것입니다.

 

국민이 참여하고 당원이 주인인 참여민주주의 정당을 만들자는 것입니다. 진보적 가치에 공감하는 국민 개개인 누구나가 자유롭게 참여하는 정당을 기본으로 하면서 계층 조직의 적절한 발언권을 보장하는 새로운 모델을 창출해 가야 할 것입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새로운 진보정당은 한국의 지역주의를 해체하고 세대교체, 세력교체를 이끌어 가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입니다. 정책 중심의 생산적인 정당구도를 만들어가며 선거제도를 개혁해 나갈 것입니다.

 

국민참여당은 창당제안 때부터 진보적 가치에 동의하는 모든 정치세력이 함께하는 개방적인 정당을 지향해 왔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전망했던 시기보다 그리고 우리의 준비보다 새로운 진보정당의 과제가 일찍 제기되었습니다. 때문에 우리 당원들은 새로운 진보정당의 필요성에 논리적으로는 공감하면서도 적지 않은 우려를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현대적인 진보정당을 건설하는 것 이 과제에 주체적으로 참여하는 것은 우리 창당정신에 부응하며 노무현 정신을 실현하는 것입니다. 이 시대적 과제를 회피하고 독자적으로 당을 강화해 나가는 것은 더욱 어려운 상황에 처하게 될 것 입니다. 따라서 새로운 당의 건설과정을 우리의 역량을 강화하고 대중적 지지를 넓히는 과정으로 만들어 가야 합니다. 우리 스스로도 변화하고 혁신하는 과정이 되어야 합니다.

 

물론 다른 정당이나 진보정치세력에게서 우리가 제안하는 현대적인 진보정당에 공감하고 스스로를 혁신하고 더 큰 세력과 함께 할 의지가 확인되지 않는다면 이를 무리해서 추진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우리의 통합은 어느 한쪽이 다른 한쪽과 같아지는 것이 아닙니다. 이는 가능하지도 또 바람직하지도 않습니다. 한걸음씩 더 가까워져야 하지만 서로의 진보적 실천과 의지를 존중하고 공존하고 선의의 경쟁을 해나가야 합니다. 이런 시각에서 우리는 최근 연석회의의 통합결정을 환영함과 동시에 이를 발판으로 합리적 진보정치 세력이 함께하는 새로운 정당 건설로 한 걸음 더 나아가기를 기대하는 것입니다.

 

 

 

<발제문>

 

현대적 진보정당, 그 구상과 도전

 

 

당의 진로를 모색하기 위한 진지한 토론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우리 당을 자체 혁신하면서 내년 총선과 대선을 선거연합으로 대응해 나갈 것인가? 아니면 진보적 가치를 지닌 정당과 정치세력이 한데 모여 새로운 진보 정당을 만들어 갈 것인가? 그 어느 쪽도 결코 만만치 않은 길이기에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습니다.

이제 창당한지 일 년이 갓 넘은 우리 당이 새로운 정당의 건설에 참여하는 것에 대해 당원의 다수가 일단 부정적인 태도를 가지는 것은 너무나도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긍정적인 태도를 가진다고 할지라도 매우 신중하고 또 신중하게 검토하는 것도 당연합니다.

 

당을 독자적으로 유지하고 발전시켜 나가자는 주장에 대해서도 많은 질문이 제기되고 있지만 새로운 정당을 만들자는 주장은 더 많은 질문을 받게 됩니다. 그것은 현상 유지가 아닌 새로운 변화이기 때문이며 더욱이 우리 정치사에 전례가 없는 시도이기 때문입니다. 그 새로운 시도가 많은 것을 감수하고 도전할 가치가 있는 것인지 또 그것은 가능한 것인지에 함께 고민해 보고 난 뒤에 우리의 진로를 결정해야 할 것입니다.

 

이 글은 지금 시기 진보정치 세력이 함께 만들어 나가야 할 새로운 진보정당은 어떤 정당인지에 대해 함께 생각해 보고자 내놓는 초안입니다. 국민참여당원들의 토론을 위해 우리 당의 시각과 입장에서 작성한 토론 자료이지만 다른 진보정치세력에게 우리가 적어도 이런 정당을 만들어야 하지 않겠냐는 제안문의 성격을 가지고 있기도 합니다.

 

이글은 저 혼자서 작성 한 것은 아닙니다. 당내의 여러분의 의견을 듣고 참고 하였고 또 어떤 부분들은 그분들의 의견을 전적으로 반영하기도 하였습니다. 물론 아직 많이 부족합니다. 함께 더 다듬고 채워나가기를 기대합니다.

 

우리가 제안하는 새로운 진보정당은 한마디로 말하면 현대적인 진보정당입니다. 현대적이라는 것은 말 그대로 현대에 맞는 그리고 현대 사회의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진보정당을 만들자는 것입니다. 그것은 크게 두 가지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우선 현대의 세계와 한국사회의 변화를 반영한 새로운 진보정당이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진보적 가치를 간직하면서 세계화, 정보화, 다원화 그 결과로서의 노동계층의 분화, 새로운 과제의 등장을 반영하고 그 과제를 해결할 수 있는 새로운 진보의 노선과 정책을 모색해나가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 시대에 맞지 않는 과거의 교조와 자신만이 옳다는 독선을 버리고 다양한 진보노선이 서로 존중하고 대화하고 경쟁하며 통합해 가는 정당을 만들자는 것입니다. 그래야 다수의 대중의 요구를 해결 할 수 있고 다수 대중의 지지를 얻을 수 있습니다.

 

현대적 진보정당의 두 번째 의미는 참여민주주의 시대에 부응하는 대중정당을 만들자는 것입니다. 이것은 다양한 (계층의) 국민의 참여가 보장되어야 한다는 것과 동시에 국민의 다양한 (방식의) 참여가 보장되어야 한다는 것을 뜻합니다.

 

이렇게 볼 때 현대적인 정당은 곧 지금 시기 대중의 현실과 요구에 부응하는 정당이며 따라서 대중적인 정당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유시민 대표가 일단 제시한 대중적 진보정당과 그 뜻에서 다르지 않습니다. 그러나 이 발제문 준비를 위해 토론에 참여한 당원들 내에서는 ‘현대적인 진보정당’이라는 것이 보다 ‘대중적인 진보정당’ 보다 국민에게 더 긍정적으로 다가갈 수 있다는 의견이 다수였기에 잠정적으로 이렇게 부르도록 하겠습니다.

 

 

1. 합리적 진보세력이 모두 함께 하는 정당

 

1) 한국에서 진보란 무엇인가?

 

정치세력의 이념을 구분하고 성격 지우는 통상적인 방법은 좌파와 우파로 나누는 것입니다. 그러나 한국에서는 본래 당대의 사회체제 변화에 대한 태도를 설명하는 상대적 개념인 진보와 보수의 구분법이 정치권 내에서도 또 국민의 통념에서도 정치이념을 성격 지우는 기준이 되어 있습니다.

 

분단과 한국전쟁이라는 특수한 역사적 경험 속에서 극단적인 반공주의가 사회를 지배하고 유럽식 사회민주주의는 물론 자유주의조차 불온시 되어온 그리고 아직도 그 이념적 편협성이 온존하고 있는 우리의 현실에서 대안적 표현으로 제시된 진보라는 개념은 스스로 발전하여 이제 실체적인 한국적 의미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한국에서 진보의 개념은 평등의 가치와 정치적 사회적 자유를 강조하고 공동체의 공존과 발전을 위해서 무한정의 경제적 자유를 제한할 수 있다는 본래의 세계관에서 더 나아가 남북관계와 미국에 대한 태도의 문제, 그리고 진보세력이 주도적으로 수용하고 있는 생태주의의 문제 등과 결합되고 확장되어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한국에서의 진보는 자유, 평등, 정의, 평화, 생태의 가치를 포괄하며 북한과의 평화 공존, 미국에 대한 자주적 태도를 강조하는 입장을 의미한다고 보아야 할 것입니다.

 

국민들은 진보에 대해 긍정적이며 그 개념을 매우 같이 포괄인 것으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한겨레신문이 2002, 2007년에 이어 올해에 조사 발표한 국민의식 조사에 의하면 일관된 진보의 비율의 27%로 일관된 보수의 비율(21.3%)보다 높습니다. 그리고 우리나라를 이끌어 가야할 정당으로 진보정당(34.8%), 중도정당(22.5%), 보수정당(18.5%) 순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스스로 진보적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입니다. 여기에 소득상위층에서 스스로 진보라고 생각하는 비율(37.9%)이 가장 높고 30대, 40대만이 아니라 20대에서도 진보적이라고 응답한 비율이 높다는 것도 특징적인 것입니다.

 

문제는 스스로 진보적이라는 국민의 다수가 현재의 진보정당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소선거구제에서 한나라당에 반대하기 위해 제1야당을 지지하는 현실적 전략적 선택, 기존의 진보 정당이 내세우는 진보적인 정책이나 이미지에 대한 부정적 인식, 집권경험이 없는 것에 대한 불안감 등, 이 모든 것이 그 원인이 되고 있습니다만 이를 극복하는 것은 진보정치 세력 스스로의 혁신에서 시작될 수 밖에 없습니다.

 

우리의 진보정당이 혹독한 환경 속에서 지난 10년간 이루어온 성과는 결코 작은 것이 아닙니다. 그러나 국민의 지지가 지속적으로 정체하고 있고 이는 진보의 혁신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제 이 문제를 더 이상 미루지 말고 정면에서 풀어 나가야 합니다.

 

2) 기존 진보정당들의 이념과 노선의 변화 - 민주노동당과 진보신당

 

기존의 진보정당은 진보적 민족주의와 노동자 중심의 계급주의에 그 이념적 뿌리를 두고 있습니다. 물론 민족의 자주성의 문제, 노동자나 농민 문제의 중요성과 우선순위는 진보주의자라면 그 누구도 부정하지 않으며 현재도 가장 핵심적인 해결 과제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 강령과 정책을 보면 20세기의 단선적인 세계인식과 비현실적인 급진적 해법의 흔적이 남아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민족의 문제나 계급의 문제나 기본적으로 적대적 대결의 관점에서 바라보고 다른 모든 문제의 근원이 민족이나 계급의 문제에 있는 것으로 환원시켜 바라보았던 관점이 아직 잔존하고 있습니다. 이는 단지 선언으로 머물고 있는 것이 아니라 때로는 구체적인 정책 대안에 반영되기도 하고 행동양식으로 자리를 잡고 있기도 합니다.

이런 시각은 최근에 세계의 변화에 대응하고 혁신하려는 새로운 시도를 쉽게 신자유주의로의 투항으로 더 나아가서는 신자유주의 그 자체로 규정짓고 적으로 돌리는 경향으로 나타나기도 합니다. ‘제3의 길’ 등 유럽사회민주주의 개혁노선도 신자유주의에 투항한 것으로 단정하고 마찬가지로 참여정부를 신자유주의라고 규정하고 공격하기도 했던 것입니다. 이러한 요소가 대중들로부터 진보정당에 대한 불신과 불안의 근거로 작용하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민주노동당이나 진보신당 내에서 상당히 중요한 변화가 시작되고 있습니다. 이 변화는 기존의 이념적 경직성을 극복하고 현실적이고 설득력 있는 정책대안을 제시하려는 노력에서부터 정치활동의 방식과 문화를 다변화하려는 노력까지 포괄하고 있습니다.

 

현실적으로 최근에 민주노동당이나 진보신당이 내세우는 정책적 대안은 유럽의 사회민주주의 특히 북유럽식 사회민주주의에 가깝다고 볼 수 있습니다. 각 정당을 이끌어 나가는 주도적 세력과 다수의 당원들은 과거에 만들어진 강령의 문구에 구속되지 않고 이런 변화를 만들어 가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지난 6월 4일 민주노동당 중앙위원회에서 ‘인류사에 면면히 이러져 내려온 사회주의적 이상과 원칙을 계승 발전시킨다’는 부분을 삭제하고 한층 유연해진 강령개정안이 통과되어 당원투표를 기다리고 있다는 것은 매우 주목할 만한 변화입니다.

 

진보신당이 지난 1월에 실시한 당원 여론조사결과가 당의 지도부를 깜작 놀라게 했다고 합니다. 새로운 진보정당 건설에 함께 해야 할 정치세력을 어디까지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사회당까지만 통합하자는 비율이 18.2% 사회당과 민주노동당까지만 통합하자는 비율이 26.6%이고 이를 넘어서 국민참여당까지 통합하자는 입장이 24.2% 민주당까지 통합하자는 입장이 16.8%에 이르렀던 것입니다.

 

이러한 새로운 움직임에는 한국사회와 국민의 의식변화가 밑받침되고 있으며 지난 10년간의 진보정치활동에 대한 성찰이 바탕을 이루고 있습니다. 더불어 노무현대통령과 참여정부에 대한 진보진영의 재평가가 반영되어 있습니다.

 

3) 국민참여당과 진보자유주의

 

우리는 창당할 때에 무슨 주의라고 이름 붙일 만한 특정한 정치노선을 내세우지 않았습니다. 하나의 배타적 노선을 세우기보다는 앞서 말한 진보적 가치에 동의하는 다양한 정치세력이 함께하는 정당을 지향한다는 구상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동시에 우리는 노무현 정신을 이어가고 참여정부의 정책을 계승하고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노무현 정신은 매우 포괄적인 것이지만 참여정부의 정책노선을 일반적인 기준으로 설명하자면 진보자유주의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유럽에서도 미국에서도 사회 민주주의와 더불어 사회(적)자유주의의 사조가 있어왔습니다. 이는 개인의 자유를 존중하면서도 그 실현을 가로막는 사회적 차별에 주목하고 사유재산권을 지지하면서도 극단적인 빈부격차를 막고 시장에 대한 국가의 개입을 요청하는 입장으로 요약됩니다. 진보자유주의란 사회자유주의와 일맥상통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자유주의 전통이 취약한 우리 사회에서의 진보자유주의는 전통적 진보의 한계를 극복하고 현대 사회의 변화를 수용하려는 세력이 주도하고 있습니다.

 

* 제3의 길을 비롯한 사회민주주의 개혁노선에도 참여정부의 정책노선에도 신자유주의적 요소가 수용되었다는 비판이 있고 이는 일면 타당한 지적일 수 있습니다. 그 도입의 배경을 이해한다 하더라도 결과적으로 잘못된 정책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정책과 노선 변화의 본질을 신자유주의에의 굴복으로만 보는 것은 타당하지 않습니다. 진보적 가치를 지키면서도 세계화와 정보화, 노동계층의 변화를 반영하고 기존 복지국가에 경쟁과 효율의 원리를 그것이 적합한 분야에 도입하려 한 것은 정당한 노력의 일환으로 보아야 합니다. 하나하나의 정책을 놓고 보면 신자유주의적인 것도 있을 수 있습니다만 전체적인 정책의 기조가 어떠한 것인지 그 정책의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 다른 정책은 마련되었는지를 함께 보아야합니다. 또한 경쟁은 무조건 시장주의라는 시각이나 또 시장은 곧 반진보라는 시각은 잘못된 것입니다. 참여정부는 신자유주의의 핵심정책이라고 할 수 있는 복지의 축소와 감세 정책에 대해 정반대의 정책을 추진했습니다.

 

김대중 대통령의 정책노선도 진보적인 자유주의라고 볼 수도 있습니다만 진보자유주의가 실체적 정치세력으로서 의미를 가지게 된 것은 근래에 들어와서입니다. 노무현 정부에 참여하고 국가운영을 경험한 진보적인 정치세력과 그 적극적인 지지자들로 인해 하나의 정치세력으로 형성되기 시작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국민참여당에 이르러서 이를 주된 노선으로 하는 정당이 탄생한 것입니다.

 

물론 우리 당에는 진보자유주의자 뿐만 아니라 사회민주주의자도 있고 개혁적인 자유주의자도 있을 것입니다. 또 노무현주의자라고 표현하는 것이 더 정확하다고 할 입장도 있을 것입니다. 또한 국민참여당에만 진보자유주의를 주장하는 정치세력이 있다고 볼 수도 없습니다. 민주노동당과 진보신당에도 현재의 민주당 내에도 실질적으로는 진보자유주의라고 부르는 것이 타당한 입장을 가진 당원들이 적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국민참여당 내에 진보자유주의 정책노선이 주도적이며 국민참여당이 진보자유주의 세력을 대표하는 정당이라는 것을 부정할 필요는 없을 것입니다.

지난 해 유시민 대표가 참여정부와 자신의 노선을 진보자유주의 또는 사회자유주의라고 평가할 수 있다고 언명하면서 진보진영의 학자들 사이에서 노무현 정부의 노선이나 우리 당의 정강정책을 진보자유주의 또는 사회자유주의라고 성격지우는 것이 타당하다는 공감이 형성되고 있습니다.

 

아직 그 노선이 완전하게 정립되지 않았고 국민들에게 충분히 이해되지 못하고 있지만,국가운영의 경험을 가진 진보자유주의세력이 주도하는 정당이 창당되었다는 것은 진보정치세력의 확장을 의미하는 것이며 진보적 개혁에 대한 국민의 열망을 더욱 폭 넓게 담아낼 가능성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지난 전국당원대회에서 제시된 ‘시민은 자유롭게 국가는 정의롭게’라는 슬로건은 다양한 진보적 가치를 포용하면서도 진보자유주의를 상징적으로 표방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유시민 대표가 정리한 진보자유주의의 개념을 소개합니다. 한국적 의미의 진보자유주의에 대한 가장 쉽고 적절한 설명이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 헌법이 규정한 정치와 경제의 다원주의적 자유주의적 기본질서를 전적으로 승인하는 가운데 △사회적 형평과 통합 △기회균등과 경쟁의 공정성 △사회적 안전과 평화 △환경보호 등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적극적인 국가의 개입과 사회적 타협을 추구하는 사상적 흐름이다.”

 

4) 새로운 정당의 건설은 진보의 혁신과 대통합

 

우리가 만들고자 하는 현대적인 정당의 제1의 원칙은 진보적 가치에 동의하는 모든 합리적 정치 세력이 함께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진보정치 세력의 대통합임과 동시에 혁신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이를 통해 진보를 지향하는 국민의 불신과 불안을 해소하고 적극적인 지지를 모아내며 중도적 입장의 유권자들로부터도 지지를 받을 수 있는 대중적인 정당을 만들어 나가는 것입니다.

 

진보의 두 중심축인 사회민주주의 정치세력과 진보자유주의 정치세력이 함께하고 서로 존중하는 정당이라면 여기에는 다양한 진보세력이 함께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를 통해 진보의 대통합을 이끌어 낼 수 있고 기존의 어느 정당에도 참여하기를 꺼려하던 진보적 지식인, 시민사회활동가들도 함께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런 점에서 새로운 정당의 건설은 단순한 정당 간의 통합이 아닙니다. 정당의 주도적인 역할을 인정하되 더 많은 세력이 참여하는 새로운 진보정당을 만드는 것이어야 합니다.

 

이 건설의 과정은 동시에 진보의 혁신 과정이기도 합니다. 어느 하나의 진보 노선이 다른 진보 노선을 제압하거나 둘이 같아지는 것은 가능하지도 또 바람직하지도 않습니다. 서로의 차이를 인정하고 함께 하는 폭 넓은 진보정당을 만들어야 합니다. 모두가 진보적 가치를 지향한다는 것을 인정하고 서로의 차이를 존중하고 대화와 경쟁과 타협을 통해서 서로에게 한발씩 다가갈 수 있어야 합니다. 이런 과정에서 보다 합리적인 정책을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입니다. 물론 어떤 것은 쉽게 합의에 이를 수 있지만 어떤 것은 잠정적인 타협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불가피한 과정을 부정적으로 보거나 두려워할 필요는 없을 것입니다.

 

또한 새로운 정당은 진보정치의 의제를 확장시킬 것입니다. 탈권위주의와 분권, 국가균형발전, 10․4 남북정상선언의 가치, 동북아 평화체제, 비전 2030의 재구성, 정부 혁신 등 참여정부에서 추진했고 성과도 있었던 새로운 의제와 문제의식이 진보정치의 영역으로 들어오게 될 것입니다.

 

 

2. 참여민주주의 정당

 

1) 정당의 형태에 대한 기존의 논의

 

근대 이후 최초의 정당조직은 소수의 정치적 명망가들이 주도하는 원내의원 중심의 간부 정당이었습니다. 그 후 선거권이 확대되고 대규모 산업 노동자에 기반 한 사회주의 계열의 정당이 등장하면서 대중정당으로 발전하게 됩니다. 대중정당이라고 할 때 대규모의 당원, 이념적 정체성, 유권자의 정당일체감에 기반을 둔 정당이라는 일반적 의미뿐 아니라 이러한 계급적 조직적 기반을 가진 정당이라는 역사적 의미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20세기 후반 매스미디어가 발전하면서 선거전문가 정당이 등장하게 됩니다. 당원중심의 정당조직보다는 매스미디어를 활용한 해 선거활동, 정치활동을 하는 의원중심의 정당, 후보자와 지지자가 주도하는 정당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미국은 규율이 약한 원내중심의 선거전문가 정당이라고 할 수 있고 유럽의 정당들은 대중정당의 형태를 유지하고 있습니다만 모두 대중의 강력한 지지를 받고 있는 정당임에는 차이가 없습니다.

 

한국에서는 이러한 선진정치 국가의 경험과 우리의 정치 현실을 반영하여 당원정당이냐 지지자 정당이냐, 대중정당이냐 원내정당이냐는 논쟁과 실험이 이어져 왔습니다. 당원 정당과 지지자 정당 어느 한 쪽이 한국의 현실에 부합한다고 할 수 없으며 두 가지 특성이 통합되어 갈 수 있을 것입니다. 다만 일부에서 제기되어온 원내정당화는 소수 직업정치인에 의해 좌우되는 한국의 현실에서 민주적인 정당 운영에 반하는 것이라고는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2) 참여민주주의 발전

 

2000년 이후 한국의 참여민주주의가 급속하게 발전해 가고 있습니다. 참여민주주의는 대의제에만 머물지 않고 대중의 일상적 정치참여가 활성화되어가는 민주주의의 새로운 단계를 의미합니다. 현대사회의 복잡성과 변화의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는 대의 민주주의의 한계노정과 대중 정치의식의 발전, 그리고 이를 담아 낼 수 있는 지방자치의 활성화와 보다 결정적으로는 인터넷을 통한 정보의 확산과 새로운 정치 행동 조직화가 그 배경이라 할 수 있습니다.

 

참여민주주의 시대에는 일상적 참여가 활성화되는 것은 물론 정치참여의 계층이 넓어지고 이에 따라 정치적 의제도 확대되며 정치 참여의 방식도 다양화됩니다. 2008년의 촛불이 그러했듯이 이는 대중의 정치적 영향력을 증대시키고 정치엘리트의 정보와 정치행위의 독점을 약화시킵니다. 정당에의 요구와 압력이 거세지는 것은 물론 정당을 배제한 직접행동이 정당의 존재와 역할을 위협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촛불 이후 대중이 직접행동의 한계와 정치적 변화의 중요성을 깨달아 가는 과정에서 볼 수 있듯이 참여민주주의가 대의제 민주주의나 정당의 역할을 부정하는 것은 아닙니다. 참여민주주의는 한편에서는 직접민주주의의 확대를 다른 한편에서는 대의제 민주주의 자체의 끊임없는 개혁을 동시에 요구하는 것이고 이는 정치개혁, 정당개혁의 추세가 되었습니다.

 

3) 참여민주주의 정당모델의 모색

 

기존의 진보정당들은 유럽의 대중정당의 모델에 가깝다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가장 큰 기반은 민주노총이며 또한 농민회입니다. 이 조직된 계층의 의사결정권이 당의 대의 구조에 강력하게 보장되어 있습니다. 그것은 기층 민중의 다수를 구성하고 대표하는 것이 노동자 (그리고 농민) 대중이고 또 노동자 대중이 사회변혁의 중심이 되어야 한다는 인식을 깔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대중정당 모델이 자리를 잡았던 초기 산업사회가 지나가고 세계화와 정보화의 영향으로 사회 계층은 분화하고 또 그 특성도 변화하고 요구도 복잡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조직된 노동자가 전체 노동자를 대표하는 것에도 나아가 서민 전체를 대변하는 것에도 분명한 한계가 존재합니다. 한국의 경우 노조 조직률 자체도 매우 낮은 것이 현실입니다. 또한 한 사람 한 사람의 정치적 사회적 요구도 다양해지고 이를 자신이 속한 계층 조직을 통해서만 표출하고 실현시킬 수는 없습니다.

 

반면 우리 국민참여당은 개개인의 자유로운 참여를 보장하고 이를 당의 동력으로 삼고 있으며 특정한 유형의 조직적 계층적 기반을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이것이 우리 당의 강점이기도 하지만 서민의 문제, 현장의 문제에 대한 접근성과 해결의지가 취약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것 또한 현실입니다.

 

집단 또는 계급의 일원으로서의 사람과 자유롭고 창의적인 개인으로서의 사람을 모두 바라보아야 합니다. 산업사회에는 전자가 결정적으로 중요했다면 현대 사회는 후자의 가치 또한 매우 소중하게 다루고 있습니다. 새로운 진보정당은 개개인의 자유롭고 다양한 참여의 방식을 보장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면서 각계각층을 대변하는 조직의 의사 결정권을 합리적이고 적절한 수준에서 보장하여야 할 것입니다. 더불어 조직되지 않은 계층의 이해와 요구를 반영하기 위한 노력을 강화하고 정치적 의사소통의 방식과 공간을 다변화해야 할 것입니다.

 

우리 국민참여당을 포함하여 진보적인 정당은 모두 당원중심의 정당입니다. 이는 대중정당의 바람직한 방향이며 참여민주주의를 확대하면서 직업정치인이 권력을 독점해온 우리 정치의 폐해를 극복하기 위한 것입니다. 그러나 당원중심의 정당이 자칫 대중과 유리될 수 있다는 지적에도 귀 기울여야 합니다. 당원이 주인 되는 정당이면서 동시에 지지자와 국민의 참여가 가능하고 활발하게 소통하는 정당을 만들어 가야 합니다.

 

 

3. 한국정치의 개혁과 개편을 주도하는 정당

 

한 나라의 정치구조는 권력제도(대통령제냐 내각제냐), 정당제도(양당제냐 다당제냐), 선거제도(다수대표제냐 소수 대표제냐 비례대표제냐)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물론 핵심적인 것은 권력구조의 문제입니다. 내각제와 대통령제의 장단점에 대한 오래된 논쟁이 있지만 당장은 대통령제가 변화될 가능성이 낮으므로 상당 기간 대통령제가 유지된다는 전제 아래서 정당구도와 정치제도의 혁신을 모색해야 할 것입니다.

 

우리나라의 정당구도는 소선거구제에 기반하여 지역주의 성향이 강한 두 개(또는 세 개의)의 정당과 여러 개의 미약한 진보정당이 분립하고 있습니다. 이런 구도가 지속되어야 한다는데 동의하는 사람들은 많지 않습니다. 궁극적으로 지역주의가 극복되어야 하고 극복되어가고 있다는 점에서 또 현재의 진보정당 분립이 해소되어야 한다는 점에서 이런 정당구도는 과도적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현대적인 진보정당의 출현 자체가 한국의 정당구도를 개편하고 정치를 개혁하는 출발점이 될 것입니다만 우리는 한국정치의 발전이라는 관점에서 새로운 정당의 의미를 검토해 보아야 합니다.

 

1) 한국 정당구도와 정치제도의 개혁

 

양당제는 안정적인 국정운영에 도움이 된다는 점에서 선호되고 있지만, 현대사회의 다양한 요구를 반영하기 위해서는 다당제가 더 적합하다는 주장이 있습니다. 대통령제에는 양당제가 적합하다는 것이 일반적인 견해입니다만 다당제라 하더라도 안정된 정치적 지배력을 갖는 정당 간에 연합정치가 잘 이루어진다면 대통령제와 다당제도 잘 조응해 나갈 수 있다는 견해도 있습니다.

 

우리 정치의 구도가 합리적 보수 대 합리적 진보의 양당제로 가는 것이 바람직한지, 보수․중도․진보의 3자 또는 그 이상의 다당제로 가는 것이 바람직한지에 대해서 아직 진보진영 내에 통일된 의견은 없습니다.

 

문제는 단순다수대표제(소선거구제)에서는 다당제가 현실적으로 작동하기 어렵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다양한 국민의 의사를 반영하고 지역주의를 극복하기 위해 중대선거구제를 도입하거나 비례대표제를 확대하는 것이 대안으로 제시되어 왔습니다. 참여정부의 선거제도 연구에서는 중대선거구제가 중장기적으로 인물위주의 투표행태를 확산시킨다는 점 그리고 당선자 간의 득표율의 편차가 커서 표의 등가성에 문제가 있다는 점 등을 고려할 때 비례대표의 비중을 확대하고 권역별 비례대표제를 도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제출한 바 있습니다.

 

현실적으로 다당제가 바람직하다는 입장에 서 있더라도 선거제도의 개혁 없이는 다당제가 유지 발전될 수 없는 현실을 직시해야 합니다. 지역주의와 소선거구제의 결합에 안주하고 있는 기득권 정당들이 순순히 선거제도 개선에 합의할 가능성도 매우 낮습니다. 따라서 진보적인 정당들이 지금처럼 아주 작은 정당으로 분립되어 있는 상태에서는 정치개혁과 정당구도의 개편을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2) 지역주의 해체를 주도하는 정책정당

 

지역주의가 어느 정도 완화된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아직도 지역주의는 정치 발전을 왜곡하는 핵심적인 기제로 작동하고 있습니다. 아무런 경쟁도 없이 특정정당이 특정 지역을 독점하는 지역주의 정당구도를 그대로 두고서 민주주의와 진보를 기대할 수는 없습니다. 지역구도하에서는 국민 여론도 정책이 아니라 지역으로 나뉘게 되고 대결정치가 심화됩니다. 지역독점 정당의 기득권자들에게는 지역 간의 대결을 조장하는 것이 자신의 당선을 보장하는 가장 편리한 방법이기 때문입니다.

 

물론 우리는 패권적인 지역주의와 이에 대한 응전의 과정에서 형성된 대항적 지역주의를 똑 같이 보지 않습니다. 그리고 영남과 호남의 유권자들이 지역정치인들이 조장하는 지역주의를 벗어나려는 의지는 점점 높아져 가고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지역독점 정당이 아닌 신뢰할 만한 정당이 나타난다면 커다란 변화가 시작될 것입니다.

 

전국적인 지지를 고르게 받는 진보적인 정당을 만들어 내는 것은 지역주의를 온존시키고 재생산하는 제도를 개혁하고 지역주의를 해체하는 가장 바르고 또 유일한 길입니다. 지역주의가 결정적으로 완화될 때 정책 중심의 정치가 가능해지고 진보주의가 꽃 피우게 될 것입니다.

 

3) 세력교체 세대교체를 이끌어 가는 젊은 정당

 

한국정치가 정체하고 있는 원인 중의 하나가 새로운 세대가 정치에 참여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정당 내에서는 젊은 당원들이 충원되지 못하고 새로운 정치지도자를 육성해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진보적인 지식인들과 시민사회활동가들은 민주당에도 여러 개로 나뉘어 있는 진보정당에도 참여하기를 꺼려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진보정당이 만들어지면 개혁성과 전문성을 가진 진보적 지식인들의 광범한 참여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또한 촛불을 경험하고 진보적인 성향을 가지고 있는 젊은 세대에 더욱 가깝게 다가갈 수 있을 것입니다. 한국 정치개혁의 동력을 강화하고 다음 세대의 정치를 이끌어갈 세력교체, 세대교체가 시작될 것입니다.

 

 

4. 국민참여당의 구상과 새로운 진보정당 건설

 

1) 국민참여당의 구상

 

최고위원회의 토론제안문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우리 당은 노무현 대통령의 정치철학을 계승하고 발전시키고자 창당한 정당입니다. 그리고 그것은 원칙과 상식을 지키는 정치, 지역주의 극복과 국민 통합, 시민주권시대 참여민주주의 시대에 부응하는 대중정당, 교조에 매달리지 않는 실사구시의 합리적이고 유연한 진보정당을 지향하는 것으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또한 우리는 창당제안 때부터 노무현 정신을 계승하되 진보적 가치를 공유하는 정치세력이 함께 할 수 있는 개방적이고 통합적인 정당을 지향하고 있음을 분명히 해왔습니다.

 

우리가 앞에서 정리한 현대적인 진보정당의 구상은 우리 국민참여당의 지향과 다르지 않습니다. 아니 바로 그것입니다. 우리 국민참여당은 비록 규모가 작은 신생정당이지만 현대적이고 대중적인 정당을 스스로 실현하려고 노력해왔습니다. 그러면서도 다른 진보정당, 진보적인 정치 세력을 배제하고 우리 자체의 역량만으로 강력하고 새로운 진보정당을 만들 수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그것은 옳지도 않고 가능하지도 않은 것이었습니다. 우리 당이 더욱 구체적인 성과를 내고 대중에게 인정받는 수준으로 발전하여 이러한 새로운 변화를 이끌어 가고자 하였던 것입니다.

 

그러나 시간도 짧았고 환경도 만만치 않았습니다. 보다 근본적으로는 우리의 역량이 부족했습니다. 우리가 내세웠던 선거연합도 야권전체로서는 성과를 가져왔지만, 우리 당의 성과를 만드는 것에는 실패했습니다. 제1야당의 패권주의적 독점에 의한 적대적 경쟁적 연합과 군소진보정당의 분립구조가 결정적인 장애로 작동하였으며 작은 정당의 후보로 단일화될 때에 큰 정당의 조직적 협력을 얻어내는 것 또한 절대적인 한계로 다가왔습니다. 앞으로도 이 문제를 해결할 획기적인 대책을 찾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 물론 지난 김해을 선거는 이런 구조적인 문제만이 패인이라고 평가하지 않습니다. 철저한 준비의 부족과 전략적 판단의 미숙 또한 중대한 원인이라는 것이 우리 당의 공식적인 평가입니다.

 

2) 일찍 다가온 과제와 우리의 고민

 

작년 하반기 민주노동당과 진보신당, 국민참여당을 포괄하고 정당 밖에 있는 다양한 진보세력이 함께하자는 ‘시민회의’의 제안이 있었고 민주노동당과 진보신당을 비롯한 진보, 시민단체가 ‘연석회의’를 통해서 최근에 통합에 합의했습니다.

 

이런 일련의 움직임은 앞서 설명해드린 진보정치 세력의 성찰과 변화의 연장선에서 제기된 것입니다. 다른 한편으로는 우리 국민참여당의 출현과 그 일정한 성과가 이러한 움직임을 촉진하기도 했습니다. 만일 국민참여당이 존재하지 않았다면 과거 민주노동당으로의 회귀 수준을 뛰어넘는 새로운 정당 건설의 움직임은 일어나지 않았을지도 모릅니다. 국민참여당의 출범이 진보정치세력의 혁신을 가속화하고 스스로가 그 혁신의 중심 주체의 하나가 된 것입니다.

 

문제는 우리의 전망보다 그리고 우리의 준비보다 새로운 진보정당 건설의 과제가 일찍 제기되었다는 것입니다. 또 이런 움직임은 다시 우리 당이 이를 무시하고 독자적으로 생존하고 발전해나가기 더욱 어려운 환경을 만들고 있다는 것입니다. 민주노동당과 진보신당 중심의 통합이 이루어지고 민주당의 통합공세가 강화되고 선거연합의 한계가 반복될 때 우리가 아무리 노력하더라도 당의 기반을 확대하고 총선에서 성과를 가져오기가 더욱 어려우어 질 것입니다. 큰 구도를 짜게 될 내년 총선 전까지 우리의 독자적인 혁신과 강화의 노력을 결과로서 증명할 적절한 선거의 기회가 없다는 것 또한 아쉬운 대목입니다.

 

때문에 새로운 진보정당 건설의 문제는 우리에게 매우 벅차고 도전적인 과제로 다가와 있습니다. 그 대의와 구상에 동의한다고 할지라도 흔쾌히 결정하기 어려운 만만치 않은 현실적인 고민이 많을 수밖에 없습니다.

 

서로의 가치와 정책을 존중하고 공존하는 분위기가 조성될 것인지, 정책에 대한 특히 참여정부 정책에 대한 대립적인 견해차를 생산적으로 해소해 나갈 수 있을지 아직 서로 간에 확신이 서지 않은 상태입니다. 우리 당 스스로도 노무현 대통령의 가치와 상징을 전면에 내세우는 것을 자제하고 그 철학과 진보의 미래에 대한 문제의식을 가지고 다른 사람들과 만나고 대화해 나가야 하는 불편한 변화를 받아들여야 합니다. 참여정부의 정책에 대해서도 보다 심층적이고 객관적인 평가를 통해서 지켜야 할 것과 반성하고 극복해야 할 것을 분명히 정리해나가야 합니다. 서로의 정책이나 노선의 차이뿐 아니라 정치활동 방식이나 정치문화의 차이를 어떻게 극복하고 통합해 나갈지도 간단해 보이지는 않습니다.

 

이런 점들이 우리를 더욱 주저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의 역량이 축적될 때 까지 새로운 정당 건설의 과제를 미루고자 하는 의견이 일견 보다 설득력 있게 다가오는 것도 사실입니다.

 

3) 역사적인 소명, 창의적 도전

 

그러나 현대적인 진보정당의 건설은 시대에 부응하는 또 국민의 요구에 부응하는 역사적인 과제입니다. 또한 이것은 우리 당의 창당의 목적에 부합하는 일이기도 합니다. 노무현 대통령이 ‘진보의 미래’에서 고민해왔던 과제를 해결해 나가는 정당을 만들어 가는 것입니다.

 

이러한 정당은 우리의 힘만으로도 또 우리를 배제한 나머지 진보정치세력 만으로도 이룰 수 없는 일입니다. 새로운 정당 건설의 요구는 어느 한 두 사람에 의해 제기된 것이 아닙니다. 진보정치세력의 자기 성찰 속에서 무르익어왔고 각 정당의 당원들과 지지자들의 아래로부터의 요구가 그 동력이 되고 있습니다. 아직도 과거의 관성이 강고해 보이지만 기대 이상의 혁신이 전개되고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우리의 역량이 미흡하지만 그렇다고 우리가 성과를 내고 역량을 쌓은 뒤로 미룰 수 있는 성격의 문제가 아닙니다. 자칫 그것은 진보의 혁신과 통합의 적기를 놓치고 내년의 선거에 부정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습니다. 더구나 변화의 요구에 애써 눈을 감고 독자적으로 생존하고 성과를 내기는 더욱 어렵습니다.

 

이제 각오를 다지고 의지를 모아나가야 합니다. 능동적이고 창의적인 태세를 갖추고 새로운 정당의 건설과정을 우리의 역량을 강화하고 대중적 지지기반을 넓혀 나가는 역동적인 과정으로 만들어 가야 합니다. 낯선 길에 대한 불안감을 새로운 시도에 대한 설렘으로 바꿔 나가야 합니다.

 

그러나 무조건 뛰어들자는 것은 아닙니다. 다른 정당과 정치세력들이 현대적이고 대중적인 새로운 진보정당을 만들겠다는 의지를 분명하게 가지고 있는지, 그리고 서로 존중하고 공존하려는 자세를 갖추고 있는지 좀 더 신중하게 살펴보아야 합니다. 우리 당의 당원들 내에서 이에 대한 신뢰와 공감이 형성될 때에만 당원의 의사결정과정에 들어갈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도 변해야 하고 상대도 변해야 합니다. 그리고 그 변화의지를 서로 신뢰할 수 있어야 합니다.

 

4) 최근의 연석회의 합의에 대한 의견

 

최근 연석회의에서 두 당의 통합을 중심으로 한 새로운 진보정당 건설이 합의되고 양당의 당원들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미 밝힌 바 있듯이 우리는 이를 적극적으로 환영하며 그 합의의 내용을 존중합니다. 통합의 대의와 미래를 위해 서로 양보하고 타협한 성과이며 더 많은 세력과 함께하는 새로운 정당을 건설하겠다는 의지가 담겨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연석회의 참가세력들이 이번 합의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기를 기대합니다. 우리가 앞서 제시한 현대적이고 대중적인 새 정당으로 나아가는 디딤돌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합의된 기조와 정책을 존중하면서 다른 의견을 가진 진보정치세력과 함께 할 수 있는 더 큰 구상을 만들어 가자고 제안합니다. 지금은 시대에 부응하고 국민의 지지를 받을 수 있는 새로운 진보정당을 만들 소중한 기회입니다. 국민이 요구하는 것은 과거 진보정당의 통합을 넘어서서 흔쾌히 지지할 수 있는 새로운 진보정당을 만들라는 것입니다.


<끝>

등록일 :
 
2011.06.19
 
00:10:18 (112.*.*.*)
게시글 주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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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사리김상기       2011.06.19 00:17:44  (125.*.*.*)

아직도 안 주무세요..창당이전부터 고민하셨으면 5월중에 내놓으시지

이제야 내놓으시면 당황스럽지요 그래도 대문에 걸어두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자야하는데 정성 잠못들고 글을 올리시는 님의 열정과 헌신을 위해 읽고 자야겠습니다.

힘드시죠 .................힘내세요

 

혹 아시려나 모르겠네요

우리광양지역위원회에서 초청강사로 선호도 1위로 천호선이라는 것

 

글 읽고 또 치열하게 논쟁을 해야겠네요

 

 

 

 

천호선      2011.06.19 01:34:42   (112.*.*.*)

 

앞서 말씀 드렸듯이 많은 당원들이 의아에 하시거나 혼란스러워 하시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이렇게 제기된 과제를 가지고 고민하는 것은 정당으로서 피해서는 안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토론의 과정 자체가 우리당을 발전 시키고 당의 역량을 강화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럴려면 말 그대로 생산적인 토론이 되어야 합니다. 현재가지고 있는 입장이 새로운 정당추진에 대해 찬성이건 반대이건 선과 악으로 편을 가르지는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위의 발제에서 진보적 가치를 지향하는 정치 세력이 서로의 선의를 인정하고 존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씀 드린것처럼 지금 당원들의 찬반 어느 입장도 모두 당의 발전과 정치의 발전을 위한 선의에서 나온 생각들이라는 것을 인정해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전에 토론제안문에서도 말씀 드렸지만 진로 토론이 우리 당의 역량강화를 위한 혁신의 노력을 약화시켜서는 안될 것입니다. 만일 새로운 정당의 건설이 당장은 이루어 지지 않더라도 우리 당이 더욱 성숙한 모습으로 변해있어야 할 것입니다.

 

 

 

 

전서구       2011.06.19 13:44:32 (121.*.*.*)

 

진보통합 -> 대중적진보정당 -> 현대적진보정당,

^^두 달째 토론하면서 우리는 이 만큼 발전했습니다.

 

현대적진보정당의 출현이 국민참여당의 활로 찾기나 진보정당들의 이미지변신 수준이 아니라,

보다 근본적인 시대적 요구이고 거기에 부응하는 수준 높은 정치적 과제임을 잘 알겠습니다.

 

2012년 총선, 대선이 문제가 아니라 그 이후까지를 내다보는 망원경적 시각이 필요한 때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국민적 눈높이에서 바라보는 총선, 대선의 중요성, 우리 당의 내부적 조건, 진보정당들을 비롯한 진보진영 전체의 역량도 면밀하게 가늠해 볼 현미경적 시각도 동시에 갖추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아직도 확신이 서지 않은 문제가 있습니다.

우리를 포함한 진보진영에게 '현대적진보정당'을 건설할 만한 역량과 의지가 있을까요?

천 전 최고님의 글에선 그 답이 '혁신'이라고 했습니다.

 

시간은 정해져 있습니다.

그때까지 '현대적진보정당' 건설에 필요한 역량과 의지를 모을 만한 '혁신'이 가능할까요?

가능하다면 또는 가능하게끔 하자는 뜻이 모아진다면 별 문제 없는데, 가능하지 않거나 뜻이 모아지지 않은다면?

 

구체적으로, 주요 3개 정당들의 의사결정 과정에서 부결되거나, 의결이 되더라도 창당의 실무협의 과정에서 합의하지 못한다면 대안은?

 

결국 정당들을 포함한 진보통합과 새로운 진보정당 건설에 임하는 진보진영 전체의 역량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각 당 내에서 의지를 모으는 것도 역량의 일부죠.

뜻은 좋은 데 힘이 모자라서 안될 경우, 힘이 충분해 질 때까지 무슨 일을 해야 할까?

 

이 답이 있어야 통합을 원하면서도 우려하시는 분들이나 독자를 바라면서도 불안해 하시는 분들의 뜻을 모을 수 있다고 봅니다.

 

 

 

 

천호선      2011.06.20 00:49:14   (112.*.*.*)

 

전적으로 동감하는 문제제기입니다.

크거나 작게 또는 논리적으로나 정서적으로나 우리 모두가 우려하는 핵심적인 문제의식은 과연 현대적인 진보정당을 만들어 나갈수 있는 역량이 우리에게 그리고 상대에게 있느냐 하는 것입니다. 서로 공존하고 서로 혁신할 의지를 가지고 있느냐 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이념과 정치노선의 문제이기도 하고 정치활동의 방식의 문제이기도하고 또한 문화의 문제 이기도 합니다. 아래 코스모폴리탄 님 처럼 체험에서 나오는 것이기도합니다.

 

그래서 저는 진보정당의 모색과정이 우리가 혁신 해야할 과제는 무엇인지를 찾아가는 과정이어야 하고 또 상대에 대해 공부해 나가야 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우리의 가치와 정치적 견해을 정립해 나가는 과정이어야 함과 동시에 상대의 견해를 존중하고 공존하는 통합의 리더쉽을 함양해 나가는 과정이어여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에 임하는 우리의 당당하고 유연한 자세가 필요합니다.

 

앞으로의 토론과 논의의 중심은 바로 이런 것이어야 합니다. 현실을 있는 그대로 보면서 그 속에서 가능성을 찾아 보아야 하는 것입니다. 대중 활동이 우리를 단련시켜 나가듯이 새로운 정당의 추진 과정도 우리를 단련시켜 나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먼저 정치학습 정책 학습이 필요합니다. (진보 정당을 포함함) 한국 정치사와 정당이론등에 대한 체계적인 학습 그리고 참여정부 주요정책에 대한 바른 이해와 더불어 이에 대한 진보정당들의 비판점을 짚어보고 우리가 무엇을 지키고 무엇을 수용하고 무엇을 합의해 나가야 할지를 정립해 나가야 합니다.

 

어떤 분이 저에게 민주노동당의 간부들을(그 분들이 우리 당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던) 초청해서 당원들과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누는 프로그램을 온라인이나 지역단위에서 진행해보자는 아이디어를 주시기도 하였습니다. 이 또한 아주 참신하고 좋은 우리 당에 딱 맞는 방식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당의 지도부가 (새 정당추진과 꼭 직결되지 않더라도 그것이 안되면 앞으로의 통합과 보다 강력한 연대를 위해서라도) 이런 프로그램을 만들어 주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결론이 어찌되던 새로운 진보정당의 모색과정이 앞으로는 즐겁기도하고 창의적이기도 했으면 좋겠습니다.

 

 

 

 

전서구      2011.06.20 10:55:21   (121.*.*.*)

 

저의 문제의식의 핵심은

 

-'현대적진보정당'이 시대적 요청이고, 우리를 포함해 이번에 진보통합을 하고자 하는 모든 진보세력이 '혁신'하며 '역량'을 키워 거기에 부응해야 하는 데, '혁신'이 안되고 '역량'이 부족해서 이번에 못할 수도 있다.

 

-이번에 못한다고 시대적 요청인 '현대적진보정당'을 포기하는 것 아니지 않냐

 

-이번이 아니라면 가까운 미래의 어느 시점에 해야 할 것이고, 우리는 '그 일정에 맞는 또 다른 준비'를 해야 하는 거 아닌가.

 

-그러면 '현대적진보정당'을 제시하고 추진하고자 하는 당의 지도적 위치에 있는 분들이 '꼭 이번에 기필코 해내야 한다'는 마음가짐과 계획을 준비하는 것과 동시에, 혹시라도 이번에 안된다는 가정하에 차선의 계획을 세워서 최선책 못지 않게 내용을 채워 당원과 지지자 앞에 제시해야 하는 것 아니냐.

 

-그렇게 해야 지금 현상으로 나타나는 '통합' '독자' '대립구도' '선후구도' 또는 '의존구도'로 전환시켜 ' '통합' '독자'도 다 옳은 길이다'하는 말이 명실상부하게 되는 것 아닌가

 

머 이런 겁니다^^

(,락 인사 두개 다 준비해야 하듯)

 

 

 

 

천호선      2011.06.21 10:05:58   (112.*.*.*)

 

잘 지내시냐는 인사도 못드렸네요...

이점이 가장 큰 고민입니다. 제나름대로 세워본 원칙은

 

- 지금이 적기이나 당장은 실패하더라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아갈 과제로 설정되어야 하며

- 추진과정이 서로에 대한 이해와 존중을 높여나가는 과정이되어야 하고

- 이를 위해 중앙과 지방 모두, 간부와 당원간에 서로 교류하고 공감을 만들어 나가는 과정이 필요하며

- 공동의 정치적 실천을 확대하고

- 결정의 시점에 상호의 변화준비에 대한 신뢰가 확보되지 않으면 무리하게 의안을 발의하고 표결하지 말아야 하며

- 일단 결정절차에 들어가면 그전 까지의 찬반의견과 우려를 뛰어 넘어 모두가 당원들의 최대의 참여, 열정적인 참여를 만들어 내야 한다는 것입니다.

 

 

 

 

불꽃놀이      2011.06.19 18:50:33          (121.*.*.*)

맞습니다. 우리 자신이 변화하지 않으면 ...화석이 됩니다.

 

 

 

코스모폴리탄      2011.06.20 00:13:56    (119.*.*.*)

 

천호선 () 최고위원님 좋은 글 감사히 잘 읽었습니다.

 

전서구 님의 댓글도 천 최고위원님의 본문 못잖게 주옥 같네요. 잘 곱''어봐야('ㅆㅣㅂ'이 금지되어 있네요^^) 할 문제제기라고 생각합니다.

 

아직 걱정이 많이 되는 건 사실입니다. 대학 다닐 때 민노당 학생위원회(그땐 아직 진보신당이 갈라져 나오기 전이라..)나 특히 민노당 내 다함께 활동을 하는 학우들과 수없이 논쟁해본 경험이 있거든요. 도저히 말이 통하지 않았죠. 벽을 보고 말하는 절망적인 기분까지 들 정도였습니다. 천 최고위원님 말씀대로 소위 전통적 진보세력이 많이 변해왔고, 변하고자 애쓰고 있을 거라 믿고 싶습니다만..

 

일단 생활정치인인 저는 당 지도부의 여러 인사들께서 저보다 훨씬 큰 책임감으로 많은 고민 끝에 내린 결정이 제 정서적 선호보다 적확할 확률이 높다는 믿음을 갖고 지지할 생각입니다. 저를 포함한 많은 평당원들의 우려를 씻어줄 수 있도록.. 진보의 재구성을 위한 협의 과정에서 다툴 점은 치열하게 다투고, 알릴 수 있는 사항은 당원들에게도 충실하게 알려주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믿고 응원합니다. 힘 내세요!

 

 

 

다사리김상기      2011.06.20 00:39:59    (121.*.*.*)

 

시대의 담론에서 벗어나는 정치인은 죽은 정치인이고 죽은 정당이라는 측면에서 진보의 시대적 담론에서 벗어나지 않으려는 유대표님과 최고님들의 노력에 박수를 보내며 그 과정에서 국민참여당이 생명력을 가지고 꿈틀거리고 있음에 박수를 보냅니다.

 

일단 요약본 내용으로 궁금한 것을 묻고 싶습니다.

 

 

1.<국민이 참여하고 당원이 주인인 참여민주주의 정당을 만들자는 것입니다. 진보적 가치에 공감하는 국민 개개인 누구나가 자유롭게 참여하는 정당을 기본으로 하면서 계층 조직의 적절한 발언권을 보장하는 새로운 모델을 창출해 가야 할 것입니다.>

 

참여당 1 5개월동안 얼마만큼 노력했고 얼마발큼 소통하려고 했고 발언권은 얼마만큼 주어셨을까요?

글은 누구나 쓸 수있지요 글 쓰는 재능이 좋은 사람은 시행착오의 객관적 데이타 베이스의 구체화 없이 용어의 선택과 조합으로 글이 가능하지요.

 

천전최고님이 쓰신<....>국민참여당은 어떻게 실천했는데 어떤 한계가 있었을까요?

 

2.<국민참여당은 창당제안 때부터 진보적 가치에 동의하는 모든 정치세력이 함께하는 개방적인 정당을 지향해 왔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전망했던 시기보다 그리고 우리의 준비보다 새로운 진보정당의 과제가 일찍 제기되었습니다. 때문에 우리 당원들은 새로운 진보정당의 필요성에 논리적으로는 공감하면서도 적지 않은 우려를 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전망했던 시기보다 일찍 왔다고 했는데 누가 일찍 오게 했을까요 지금은 임의의 정개개편처럼 임의적으로 미성숙의 시간 속에 국민중심이 아닌 시민중심이 아닌 당원중심이 아닌 선거에 대한 평가에서 나온 미숙성 진보를 이끌어 가고 선거용 진보이론을 펼치고 있지는 않는가요?

 

3.한국적 의미의 진보자유주의라는 용어에서 한국적민주주의라는 박정희대통령의 독재이론이 생각나는 것은 무엇일까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진보를 외쳤던 사람들 정당들은 진보 앞에 붙은 수식어가 감성적 추상적 붙어있었으나 이제 우리당이 선점한 <현대적 대중 진보정당>의 가치는 구체성를 지니는 것으로 발전해 나가고 있다고 생각전해 봅니다.

 

더불어 당원은 계몽의 대상이 아님을 주지하시고 절차적 정당성 또한 참여민주주의 핵임을 상기해 주십시요

늘 건강 잘 챙기시고 국민참여당이 당답게 운영되도록 노력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천호선      2011.06.21 00:41:58   (112.*.*.*)

 

김상기님김해에서 스치듯 인사나누었던 기억이 나는 군요.

충분치는 않겠지만 답변을 드려보겠습니다. 질문의 취지는 짐작이 가지만 정확한 초점이 무엇인지 제가 잘 이해 못하는 부분도 있을 것입니다.

 

첫번째 질문은 질책임과 동시에 참여민주주의의 실천에 대한 그정도의 자세로 어찌 더 큰 참여민주주의 정당을 만들수 있겠느냐는 우려인것으로 보입니다.

 

우리 당의 참여민주주의에 대해서 저는 충분치 못했다 그리고 그 책임은 저를 비롯한 (당시에) 보다 책임이 큰 사람들이 소통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못한 데에 있다는 것에 동의하고 인정하고 또 반성합니다. 그러나 당의 지도부가 독선적으로 당을 운영했다고 할 정도에 이르지는 않았다고 봅니다.

 

참여민주주의는 간접 민주주의를 모두 직접민주주의로 대체한다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자신의 대표나 대리인들 뽑고 위임하는 것은 그 자체로서 또 하나의 민주주의입니다. 위글에도 썼듯이 직접민주주의를 확대하고 간접민주주의를 개선하며 이 두가지를 조화롭게 결합시키는 것이 참여민주주의라고 생각합니다. 당내에 소통과 관련된 몇몇 논쟁적인 사례가 있습니다만 그에 대한 토론은 별도의 공간과 기회에 할 수 있다고 봅니다.

 

관료화의 경향은 어떤 조직에서던 항상 경계해야 합니다. 제도로서 이를 최소화 할수 있겠지만 그것으로는 부족하고 당시의 집행부와 당원이 함께 만들어 가는 문화에 따라 좌우될 것입니다. 우리 당이 이에 부족했다고 해서 더 큰 참여민주주의 정당을 만들어 가는데 결격이 되는 수준은 아니지 않을 까요?

 

두번째는 왜 우리의 준비나 예상보다 새로운 진보정당 건설의 과제가 일찍다가왔냐는 문제제기입니다.

 

창당을 구상하고 준비해 갈때 정국구도에 대해 나름대로의 예측과 전망을 했었습니다. 당시에 제 개인적으로는 2012년 대선이 끝나고 야권이 승리하면 승리하는 대로 패배하면 패배하는 대로 정개개편이 일어날 것이라고 예측했었습니다. 그때 우리의 역량에 따라 그리고 객관적인 역학관계에 따라 건강한 정치구도를 만들어 나가는 방향으로 능동적인 역할을 해야 할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결국 그 전망보다는 일찍 제기되어왔습니다. 그것을 한두마디로 분석하여 정리하기 힘들 것입니다. 역설적이게도 저는 우리 당의 출범과 나름의 성과가 가장 큰 이유일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민주당도 다른 진보정당도 포괄하지 못하는 유권자들의 지지를 우리가 얻어내는데 (성공적이지는 않았지만 ) 일정한 성과를 내게됨에 따라 다른 정당으로서도 연합하거나 통합하지 않으면 안되게 되었습니다. 진보정당들도 일부에서는 우리보고 진보정당이 아니라고 하지만 진보적 유권자층이 우리당을 적지 않게 지지하고 있다는 현실을 확인하게 되었을 것입니다. 또하나는 민주노동당 스스로의 변화입니다. 지난 과정의 평가속에서 진보의 지평을 넓혀야 겠다는 문제의식과 이에 기반 한 실천이 일년 남짓한 기간 지속적으로 이루어져왔습니다. 또 국민(과 시민 사회)의 연대의 요구입니다. 국민들은 무조건 하나의 후보를 내기를 원하고 또 일부에서는 가능한한 최대의 통합을 원하고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이런 국민의 요구에 바탕하되 창당의 가치에 역행하는 무조건적인 단일 야당으로의 통합은 (적어도) 현단계에서는 아닌 것이기에 우리는 새로운 진보정당을 모색하고 있는 것입니다.

 

예측을 제대로 못했으니 그것도 부끄러운일입니다. 그러나 그렇다고 변화된 상황에 대한 분석과 새로운 대응의 모색을 외면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두번째 질문의 뒷부분은 아마도 (가치를 배제한) 선거공학에 논리를 억지로 맞춘거 아니냐는 지적으로 보입니다.

 

새정당건설의 여러가지 필요성 중에 내년선거의 승리(우리당의 승리이건 야권의 승리이건)도 중요한 것이 사실입니다만 그리고 그렇게 생각하는 분들도 있겠습니다만 그것 때문에 가치를 버리는 일을 추진 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제 제안문은 그래서 일부러 내년 선거의 장을 넣지 않았습니다. 궁극적인 진보정당의 지향과 이로 나아가는 정개개편의 경로전망을 중심으로 설명드리려 하는 것입니다.

 

세번째 질문은 뭐라고 답변을 드려야 할지 모르겠군요.양해 하실줄로 믿습니다.

 

까다롭고 답변하기 힘들었지만 유익한 질문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매우 부족하지만 너그러이..

 

 

 

 

다사리김상기      2011.06.21 05:26:07    (125.*.*.*)

 

천호선님! 저는 이제야 일어났는데요. 저녁 늦게까지 리플달아 주시어 고맙습니다. 이런 것을 배구로 얘기하자면 시간차 공격일 수도 있고 오픈 공격일 수도 있지요.

 

질문을 제가 날카롭게 했는지 초점을 잘못했는 지는 모르지만 답변 고맙습니다.

 

3.<한국적 의미의 진보자유주의>라는 용어는 쓸 필요가 없을 듯 해서요.저처럼 꼬투리 잡기를 좋아하는 거시기 저시기 그시기도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도 울 아빠가 한국적민주주의하자고 외칠 때 덤벼들던 거시기 저시기 그시기도 한국적진보자유주의를 외치네 선친 박정희 전 대통령이 맞잖아요. 해버리면 난감해서요.

전후 문맥을 보면 아는 사람은 알지요. 요약본이 수정되어보이기도 하고 아닌 것같기도 하고 일하러 갔다 와서 다시 읽겠습니다 <현대적 대중진보정당>건설 헤쳐 모여로 할 것인지 국민참여당이 핵이되어서 할 것인 지는 천천히 하게요

 

 

 

 

천호선      2011.06.21 10:09:07   (112.*.*.*)

 

원문에 한 단어를 고쳤습니다.

3 2) 지역주의를 해체하는 진보정당 => 지역주의를 해체하는 정책정당

 

 

 

 

다사리김상기      2011.06.22 00:08:30    (125.*.*.*)

 

용어의 선점은 중요지요 <현대적 진보정당> 좋아요... 그래도 아직은 <대중>을 빼면 안 될 듯합니다.

이제 용어좀 익숙해지면 사라지고 좀 해 볼치면 없어지고..

 

 

 

 

다사리김상기      2011.06.26 06:26:03    (125.*.*.*)

 

<현대적 진보정당>건설 헤쳐 모여로 할 것인지? 국민참여당이 핵이 되어서 할 것인지?

천천히 하게요 대변인출신이시니 7월은 휴가이니 6월까지 열심히 일하고요

은평지역구가 몇개인가요?

 

 

 

 

베드로      2011.06.26 16:48:57   (221.*.*.*)

 

이런 과제의 제시와 설정이 시의적절한 것입니다만, 문제는 시간의 한계속에 갇혀있다(내년 총선과 대선)는 것이 일반 당원들은 물론 국민들 그리고 진보대통합을 염원하는 진보개혁 진영 다수의 생각들입니다.

<쇠는 뜨거울 때 두드려야 연장을 만들 수 있다>라는 격언처럼 이를 추진하려는 지도부는 총론적 문제제기보다는 치밀한 전략적 전개방식의 해법을 찾는 것이 우선이라 생각합니다.

 

1. 당내의 통합적 결론을 어떻게 성공적으로 도출할 것인가?

온라인 토론방 개설, 지역 설명회, 지도부의 문답식 대응만으로 마냥 기다릴 것인지?

 

2. 당외부, 즉 대외환경을 어떻게 조성하고 적극 대처할 것인지?(대단히 잘못된 대응을 하고 있다고 생각함)

특히 이 부분에 있어 민노당 ,진보신당의 주도적 지도부와 김세연교수 같은 류의 소위 명망있는 진보이론가의 완고한 참여당 배제정서를 어떻게 극복할 것인지?에 대해 치밀한 전략적 고려가 전혀 눈에 띄지 않은 것 같아 우려를 금할 수 없습니다.

 

단순히 그들의 치기어린 비판에 대해 소극적 해명차원에 머물 것인지? 아니면 당의 모든 화력을 동원해 그들의 불가론에 적극 맞설 것인지? 등에 대해 지침과 원칙이 수립되어야 할 것입니다.

 

참여당에 대한 통합 배제파들은 과거 노무현 정부의 행적, 특히 한미FTA 및 비정규직 문제, 노동법 문제, 부동산 폭등 문제 등에 대해 거침없는 비판과 조롱을 쏟아 내고 있는데도 우리당의 대응수준은 거의 무대응에 가까워 대중과 국민들의 인식을 흐려 놓고 있다는 것이 저의 생각입니다.

 

민노당, 진보신당, 등과 함께 진보진영 전체를 하나로 묶어 < 대중적 진보정당>을 지향한다면서 이에 대한 전략적 전개에 대한 고려 없이 선언적 방침만 밝혀 놓고 상대방의 처분만을 기다리는 듯한 지도부의 대응은 정당이라는 조직의 위상에 전혀 걸맞지 않는 것 같아 매우 안타까움을 갖게 합니다.

 

과거 참여정부의 정책노선에 대한 그들의 비판에 실제 잘못이 있었으면 있는대로 솔직히 받아들이면서 사과할 것은 사과하고 새로운 정책대안을 내놓고 그들의 주장에 공감하든지 아니면 그들의 비판적 시각이 일방적이고 편협된 것이라면 정확히 실체적 접근을 통해 지적을 하면서 비판에 적극 대응하던지 양단간 적절한 전략적 맞대응을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3. 당내 많은 동지들의 일각에서는 떡 줄 사람은 생각도 않는데 김치국 부터 마시는 굴욕을 매우 우려하는 분들도 있고

심지어는 진보대통합이 실패로 끝날 경우 잘 못하면 우리당의 공황상태라는 엄청난 진통까지 걱정하는 분들도 계시다는 것을 지도부는 반드시 염려에 두고 대책을 세워야 할 것입니다.(총선 때까지 통합에서 배제될 경우)

막연한 낙관론은 매우 위험하다고 생각합니다.(성립여부가 불투명한 몇가지 가정으로 낙관하는)

 

4. 내년 양대 선거 이전이라는 시간적 한계는 정권교체를 바라는 모든 진보개혁진영의 묵시적 양해사항에 해당하는 것으로

그 이후 진보운동의 전개양상은 상상도 못할 정도일 것입니다. 결코 가볍게 보아 넘길 것이 아니라는 것을 재차 강조하는 바입니다.

 

변혁의 시대에 변혁과 개혁에서 소외되거나 열외 된다면 이야말로 정치현실에서 낙동강 오리알이 될 것입니다.

당의 존망이 걸렷다는 절박한 인식이 지도부는 물론 우리당 전 당원들에게 있어야 할 것입니다.

 

5.이 댓글 논지의 핵심은 지도부에 통합과 <대중적 진보운동>의 치밀한 전략적 전개를 촉구한다는 것이고 이 모든 지향이 시간의 한계속에 놓인 것으로 절박하다는 것입니다.

또한 통합대상 상대방의 배제정서를 극복하기 위한 적극적 대응을 주문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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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글 : 2011.09.19   

발표문-  천호선 9/19 & 이정희 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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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아프로만 노하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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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knowhowup.com BlogIcon 아프로만 노하우업 2011.09.23 10: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참여당의 뿌리가 민주당이라구? 아구지를 콱~!

    민주당? 고작 그 알량한 명칭만 가지고?

    그렇게 따지자면,
    처음부터 끝까지 정통성 '민주당' 지킴이는 오로지 '노무현' 이었습니다

    김대중 김영삼, 소위 '양김' 은 양김 30년동안 민주당을 지켜낸 역사가 전무합니다
    서로 경쟁하듯 민주당을 파괴한 것들이 바로 '양김' 입니다.

    민주당 정통성 노무현을 받아들이기 전까지, 그래서 김대중 조차도 민주당명을 사용하지 못하고 '새정치국민회의' 라고 했던 겁니다.

    그런데도, 참여당의 뿌리가 민주당이라구?
    본말을 전도 시켜도 유분수지..알려면 좀 제대로 알아야지~

    무슨 민주당? 새천년민주당? > 평화민주당? > 통일민주당? > 신한민주당? > 신민당?



    당신들이 노무현을 아나? 당신들이 노하우를 아나?

    양김의 지역구도를 볼모로 잡은 조폭스러운 보스정치에서 사그러진 대중들의 진보열망이 모여진 곳이 '노하우' 였습니다.

    ( 1995년 그때도 주댕이 진보들은 노선타령이었고, 2011년 지금까지도 노선타령이야.. 이 작것들은...)


    천호선의 [토론문]은, 1995년부터 해보고 싶었지만, 지역보스 구도 양김'때문에 좌절했던 꿈,
    - 노무현 진보의 미래- 입니다.

    나 아프로만은, 그 당시부터 저런 고민과 토론이 있었다는 것을 다 보았던 '증인' 입니다.

    - 진보? 딴 곳에서 찾지 마라 노무현이 바로 진보다 -

  2. Favicon of https://knowhowup.com BlogIcon 아프로만 노하우업 2011.09.23 15: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 노무현의 지음(智音) 천호선


    저 개인적으로는 '아프로만' 이라는 필명을 고정닉으로 등록시킨 사람이 천호선씨 입니다.

    ( 2002년 8월 노하우 [회원게시판] 신설하면서 회원닉으로 등록한 이후로,저는 단 한번도 멀티닉을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


    천호선씨가 당시의 노하우 홈페이지 운영자 였습니다.



    천호선의 진가를 모르는 이들이 많은데, 저 아프로만이 평가한다면, 천호선이야말로 노무현의 지음(智音) 이라고 봅니다.

    친노 성골이라는 안희정 이광재는, 노무현의 [정치적 동업자] 일 뿐, 노무현의 뜻과 이상을 제대로 알지 못합니다.

    노무현을 인간적으로 아는 사람은 측근중에 부지기로 많겠지요.
    그러나, 노무현을 인간적이기보다는, 그 이상과 사상적인 면에서 제대로 '숙지' 하고 있는 사람 2을 고르라면,

    하나는 유시민이고, 또 하나가 천호선입니다.

    유시민이 좀 나대는 행동파 스타일인 반면에, 천호선은 여러사람의 말을 들어주는 스타일이죠.
    캐릭터상으로는 대조적이지만, 노무현의 지음(智音)으로는 그야말로 둘이 '막상막하' 입니다.

    ( * 문태룡? 박무? = 이들은 정치 지망생일 뿐이구요 )


    발제 토론문 밑에 달린 천호선의 댓글 대화 좀 보십시오

    노무현의 지음(智音) 이라는 저의 평가에 공감 하실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