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대통합 / 소통합'  논의가 진행 되고 있습니다. 새로운 정치지형을 눈앞에 두고 있는 것이지요.

 

새로운 정치지형 논의가 시작될 거라는 걸 저는 작년부터 예감하고 곰곰히 고민해 왔습니다. 왜냐면, 노무현의 가치관이 분명 그 한가운데에 있게 될 것이기 때문 입니다. 이것이 제가 [노하우업]을 개설한 이유이기도 합니다.

 

새로운 정치지형에 대한 출사표인, 유시민의 - '국가란 무엇인가' - 저술 동기와 배경을 작년 11월부터 예견 했더랬습니다. 이거 사실 '예견' 이랄 것도 없지요. 저 뿐만 아니라 상당히 많은 분들도 이미 감지를 했었습니다. 유시민이 그 동안 강연에서 틈틈이 예고를 했거든요.

 

최근에 제가 구상했던 글감의 화두는 - '경제란 무엇인가' 였습니다. 마이클 샌델의 '정의란 무엇인가' > 유시민의 '국가란 무엇인가' > 에 이어서 비슷한 메타포로 '경제란 무엇인가' 가 어울릴 것 같아서요 ㅎㅎ.

 

왜냐면, 유시민의 '국가란 무엇인가' 책의 내용이 겨냥하는 '타겟'이 소위 보수 와 진보 두 곳 입니다.

 

양심적이고 솔선하는 즉 '노블리스 오블리제' 정통보수를 사이비 수구로 부터 분리해 내는 것이 그 하나요. 자본의 사적소유에 대해 아나키즘적인 부정 그 자체를 '진보'라고 여기고 있는 한국의 소위 좌파진보 또는 레알진보에 대한 견인이 두번째 타겟입니다.

 

두 타겟 을 그냥 간단히 말하자면, 하나는 아직도 한나라당을 지지하는 양심적 보수요, 또 하나는 진보신당 입니다. . - ' 수구는 쪼개고 진보는 묶자'  - 이게 '국가란 무엇인가' 책이 의도하는 정치지형 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문제가 되는 것이 <경제론/ 경제이념 > 입니다. '정치이념' 의 토대가 되는 것이 사실은 '경제이념' 이거든요. 그런데, 겉으로는 같은 경제론인 것 같은데, <양심적 보수> <레알진보> 양측간에 사용하는 '경제' 라는 개념은 완전히 서로 다른 <언어> 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양측간에 사용하는 '언어' 아예 그 자체가 다른 게 바로 '경제' 개념 입니다. 경제 개념에 관한 한 양측은 완전히 서로 다른 행성에 사는 '외계인' 들 입니다. ? 뭐가? 도대체? 어떤 부분이 서로 다른 지 그것 조차도 서로 모르고 있어요. 이러니 도저히 소통이 안 되는 겁니다. 도대체 경제란 무엇인가 ? 사실 이 걸 제가 글감으로 염두에 두고 있었어요.

 

 

그런데, 더 먼저 치고 나온 이슈가 생겼어요. 참여당과 민노당과의 통합 논의가 나온 겁니다.

 

유시민의 '국가란 무엇인가' 책에서 아주 공을 들여서 견인하고자 한 타겟은 '진보신당' 입니다. 이건 그럴 수 밖에 없어요.  자기들 스스로 소위 <레알진보>라고 하죠?. 전근대적이건 탈근대적이건 여하튼 어떤 이념적인 틀거리를 갖고 있는 곳이 '진보신당' 입니다. 틀거리가 있기 때문에 분석이나 검증의 대상도 될 수 있는 거예요. 그래서 국가란 무엇인가 - 같은 책으로도 다룰 수도 있는 거지요.

 

그런데, 민노당은? 이런 '틀거리' 그 자체가 없는 집단이에요. '무정형' 이란 말 입니다. 뭐라고 정의 내리기가 대단히 애매한 '비지집단 ( = 비판적 지지 집단)' 이게 '민노당' 이에요. 이건 책같은 저술로는 도저히 저작하기도 애매한 그런 성격을 가졌어요. 그런데 민노당과 통합논의가 나온 거예요. 교조적으로 단단한 레알진보인 진보신당 보다는, 무정형 아메바 같은 흡착력을 가진 <비지집단> 민노당과 결합이 더 용이해서 일 까요?

 

한편으로, 민노당과의 통합논의가 나오자 그에 반발하는 사람들이 생겨 났어요.

민노당의 본질에 대한 경계 및 반발기제로 반대하는 거지요. 이거까지는 그러려니 하겠는데, 한 걸음 더 나가서, 이들은, 노무현의 계승을 자처하는 참여당의 정체성은 민주당과 같다 - 이럽니다.

 

즉 노무현의 정체성 뿌리는 민주당 이다 - 이러는 거죠. 왜냐? <레알친노>인 안희정 이광재도 민주당에 있다. 그리고 노무현이 대통령 된 게 민주당 후보로 대통령 된 거 아니냐? 그러니 결과적으로 노무현의 정통성은 민주당이다, 노무현을 계승한다는 참여당이 이런 민주당을 대체 하지는 못 할 망정 민노당과 협잡이냐? 이러는 거죠.

지난번에 저 아프로만의 글 '나의 네티즌 이력서' 중에 아래와 같은 대목을 인용 했더랬습니다.
*******

국민참여당의 유시민 대표가 대표 취임 전에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국민참여당의 성향과 정체성에 대해서 언급한 핵심 대목이 있습니다.

 

기사링크 : http://www.seoul.co.kr/news/newsView.php?id=20110319500017

 

참여당의 정체성이 민주당과 무엇이 다른가? :

" 참여당은 3당 합당 합류를 거부하고, 새정치국민회의에 들어가기 전까지, 불우했던 시절의 정치인 노무현의 모습으로 계승하고 있다. 그 때 그 분이 추구했던 어떤 정치적 목표들이 이후에 이뤄지지 않았고 여전히 한국 정치를 발전시키기 위한 긴요한 과제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거기에 중심을 두고 있는 거다."

 

[3당 합당 합류를 거부하고, 새정치국민회의에 들어가기 전까지, 불우했던 시절의 정치인 노무현의 모습 ~ 그 때 그 분이 추구했던 어떤 정치적 목표들] =  이 대목이 무엇을 의미하는 지, 어떤 역사적 고난과 역경과 과정이 있었는지,
*******

 

그러니까 유시민은 노무현의 정체성을 <김영삼의 통일민주당= 3당 야합 민자당>도 아니고, <김대중의 새정치국민회의> 도 아닌 시절 즉, - 1992년 부터 1997년 사이 -   5년 동안의 기간에 중점을 두고 있는 겁니다. 도대체 그 5년간 무슨 일이 있었나? 노무현은 그때 뭐했나? 5년 동안에 그럼 노무현 곁에 안희정 이광재는 없었던 게지? 그래서 안희정 이광재는 현재 민주당에 있나? 이해찬은 어디 있었나?  이해찬은 '친노' 아닌가?

 

현재 민주당에 있는 소위 전대협 출신 이인영 같은 386 이들은 그럼 어디에 있었나?. 이들은 혼도시 민주당이었나? 민노당이었나? 김문수는 그럼 또 뭔가? 권영길은 또 뭔가? 요즘 뉴라이트라고하는 이들은 그때 어디에 있었나?

 

유시민은 그때 뭐하고 있었지?
뭐가 맞을까요? 도대체가 노무현의 '정체성' 은 뭘 까요?

아니 대관절 ~~ 노무현에게 도대체 '정체성' 이란 게 있기는 한가요?

 

혼란스럽죠?  어디서 부터 실마리를 풀어야 할 지 대략난감 합니다.

진보 대통합 지형에서,  '경제란 무엇인가' -  이 거 글감을 생각하다가, 민노당과 진보신당 얘기 부터 나누어야 겠네요.

 

민주당 얘기는 신물이 나게 그 동안 해 왔으니, 이제 민노당과 진보신당 입니다.

민노당과 진보신당  노무현과 대관절 어떻게 엮이는 것인지,

 

민노당과 진보신당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고 계십니까?

투비 콘티뉴어드... 에브리바디...


원문:  http://cafe.daum.net/knowhowup/Dnqf/18



  아프로만 11.05.30. 14:57
진보세력, 정당, 연대, 통합 등등에 관하여,
회원님들의 견해를 올려보세요, 댓글도 좋고 본글도 좋습니다 ( 댓글이 300자 제한이 있으니 본글로 올리는 게 좋겠죠 - 본글쓰기를 장려하는 게시판이 카페게시판 입니다 ^ㅡ^)

결론부터 제가 미리 말씀 드리자면, 어떤 견해이건 그 견해가 - 옳다 . 그르다 - 는 없습니다. 그러므로 그 어떤 견해에 대해서도 서로 비난이나 비판할 여지조차 없다는 거죠.

남보다 잘 알고 있다 잘 모른다 = 이것도 없습니다. 잘 모른다고 주눅들 필요도 그래서 없는 거지요.

그만큼 '혼란' 스럽습니다 - 혼란의 중첩 = 이게 <사실>이자 또한 <진실>입니다.
 
 
  아프로만 11.05.30. 14:55
한국의 이념지형 이나 재야 및 운동권조차도 <변종 인플루엔자> 처럼 탄생 되었고, 또한 변이되어 왔기 때문 입니다.

그러니 <본질>이라는 것은 애시 당당당초 부터 애매한게 사실입니다. 중요한 것은 <작동기제>즉 - 현상- 이죠. 이 - 현상 - 이라는 게, 개인과 집단이 어떻게 어드러한 느낌을 갖고 있느냐 - 이게 작동기제의 실제 키(Key) 였던 겁니다.

옳다 /그르다, 잘안다 /잘 모른다 <== 이런 게 아무 소용이 없었단 말씀입니다
중요한 것은 내가 어떻게 느끼고 있다 = 이런 막연한 감(feeling) 이게 실제의 작동키 였단 말 입니다.
 
 
 
  아프로만 11.05.30. 14:53
그러니 얼마나 허망스럽습니까? 민노당도 진보신당조차도 고차원적인 <사회과학>인 줄 알았더니 이거 순전히 감(feeling)과 정서로 움직여왔다는 게 말 입니다.

이건 사회과학도 뭐도 아닙니다. 옳다 그르다도 애시당초 없습니다. 자신이 아는 만큼 느낌으로 견해를 올려 보세요. <자유 게시판>에서 이런 느낌만의 글을 올리면 득달같이 하이에나들이 달려들어 조롱하느라 얘기가 어느새 삼천포로 흐릅니다. <회원제 게시판>이기 때문에 진솔하게 진지하고 차분하게 견해는 견해 그대로 접수가 가능 할 겁니다.

그게 중요한 겁니다. 다른 거 다 필요 없어요. 이게 중요한 겁니다.

그래서 회원님들.. 에브리바디 투비 컨티뉴어드.
 
 
  유희 11.05.31. 22:40
유시민이 <국가란 무엇인가>에서 주장하는 내용은 , '국가'라는 이름으로 수없이 은폐되고 희생되었던 '개인'의 숨소리이고. 어린 시절부터 철저히 훈육되고 무장된 '애국심'이 아니라,
저마다의 최고의 삶을 향한 목마름이 모여 자유로운 인간들의 공동체를 만드는 세상을 향한 꿈이고.
내가 가장 하고 싶은 걸 해도 당신에게 아무런 해가 되지 않는 세상,
내가 가장 이루고 싶은 꿈에 다다르는 것이 곧 당신의 꿈을 이루는 일이 되는 세상.
국가의 이름으로 개인을 말살하지 않는 사회에 대한 꿈이고 한 정치인의 오랜 꿈의 기록일 뿐이라는 생각...
 
 
  유희 11.05.31. 22:42
한나라처럼 입만 열면 '애국'을 난발하지만 실제로는 '이해관계'로 얽혀져 있기 때문에 밥그룻이 연결되는 문제이면, 알아서 똘똘 뭉치는데 비해서, 소위 '우리 편'들은 좀처럼 '연대'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에혀~ '경제'에 대해서 내일 생각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빨간돼지 11.06.01. 03:23
한국의 정치 토양은 너무 박해서
진보란 나무가 자랄 수 있을 지 의문이 듭니다.



Posted by 아프로만 노하우업

댓글을 달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