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로만   2011.09.08

 

개념에 대한 질문

 

시민과 인민의 개념차이는 무엇이라고 정의 하세요

 

10자 내외로  함축시켜서 간단정리 부탁해요.

 

물론~ 10자를 풀이하려면  [소비에트 사회과학원 논문 50년치 분량] 이 필요하겠지만,

 

너무 많은 분량의 풀이로 오히려 의미를 '익사' 시키는 먹물들의 수법에 당하지 않기 위해서는, 먼저 콘셉이라는 개념정의를 항시 날카롭게 연마하는 사고의 철저함이 필요하기 때문 입니다.

 

요즘, 멋도 모르고 '인민' 이라는 단어를 사용하는 겉멋 들린 덩달이~ 들이 부쩍 많이 보여서 말 입니다.

 

 

 

 

귀농일기   2011.09.08

 

네 그건 아프로만님이 수고해 주시길...

 

개념도 그렇지만 그것이 어떻게 쓰여져 왔는지도 중요하지요.

틀렸다고 단정짓기도 애매하고. 대부분 그런 단어들이

역사적으로 실천적인 의미가 늘 더해지는 것들이라 말입니다.

그래서 학적인 연구들이 늘 현장에서 다시 검증되곤 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조금 얼척없어 보이기도 하겠지만 제 생각에서

제일 정확한건 대댜수 사람들이 알아듣는 이해하는 영역에서

함께 알아듣는 것도 필요해 보이기도 합니다.

 

일상의 삶이라는 것이

그 수많은 책들을 읽고 준비하긴 너무 어렵고

또 읽는 다면 원문으로 읽어야 한다고 그러지 않겠습니까?

 

, 그래서 학자가 돈받고 공부하는 것이겠지요.

 

 

 

 

아프로만   2011.09.08

 

저 나름의 답을 이미 '예비' 하고서 떠 보는 듯 하는 질문이 자칫 무례해 질까 보아서,

 

자문 자답 합니다.

 

- " 인민 = 즉자, 시민 = 대자 " - 입니다. 정확히 10단어로 정의 내렸습니다.

 

인민은 주체가 아닙니다. = 소비에트 사회과학원 논문50년치 분량을 다 뒤져도 역시나 그러합니다.

 

시민 = 부르조아 라고 하면서도, 그래도 '주체' 로 쳐 줍니다.

 

그러나 ' 인민 공화국' 이라며 '인민' 을 본원으로 쳐 주기는 하지만,

기실 인민은 통치와 계몽의 대상일 뿐 주체는 결코 아닙니다 <== 소비에트 사회과학원 50년치 논문을 저 아프로만은 한줄로 요약 했습니다

 

 

 

 

귀농일기  2011.09.08

 

네 잘 보았습니다. 어떤 의미로 쓰셨는지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조금 사족을 붙인다면

아마도 이 즉자, 대자의 얘기를 헤겔의 변증법에서 인용하신 듯 합니다.

사르트르의 인용, 의식의 문제가 아니고 존재의 문제에서 보는 관점이니 말입니다.

 

그런데 이 즉자 대자의 개념이 시민의 문제로 오게 되면 좀 애매합니다.

변증법을 설명하는 도구로서의 의미로 보면 그다지 무리가 없어 보이는데

시민의 일상적인 영역에서 볼 때 순수 즉자로서 살아가는 사람은 없다는 것이지요.

개인은 늘 자신의 정체가 외화된 경험을 필연적으로 하게 되어있지요.

 

또 사실은 이 즉자 대자라는 말이 일본어의 번역이었지만

주체의 문제라기 보다, 그러니까... 싸르트르에 따른 존재의 외화보다

의식의 외화에 대한 역사적 단계 이야기이지요. 

 

그러니까.. 즉자 대자의 문제로 개인에게 직접적인 정체를 밝히라고 요구하게 되면

그 개인을 둘러싼 왜곡의 구조를 보기 힘들어진다는 것입니다.

그게 이해에 대해 스스로이건 강요에 의해서 건 말입니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시민"이라는 영역도 알고보면

대중 헤게모니라는 문화적이고 정치적 의 영역안에서만

그 범주적인 위치가 가능해 보이는 것이니까요. 

 

아마 77년인가 78, 한완상 선생님이  "민중과 지식인"이라는 책에서

즉자적 민중, 대자적 민중이라는 말을 사용하셨지요.

 

이 대목에서 한 선생님이 외적인 저항의 문제, 문제에 대한 구조적 전망

가져야 함을 강조하신 그 부분인 것 같습니다.

 

아무튼 말씀 덕분에 저도 이 기억 저 기억을 해보았습니다.

 

 

아프로만   2011.09.08

 

애매하다고 서두를 시작하시고는, 그 이하 서술은 오히려 명확하게 저의 정의를 뒷받침하는 내용이시네요 ^^

 

님의 서술을 제가 보완 보충 하자면,

 

'즉자' 에서는 존재와 주체의 경계가 없기 때문에 '즉자' 인 것 입니다.

사르트르를 굳이 디밀 필요가 없는 것이지요.

 

그리고 '사르트르'   '개인' '집단' 에 대한 개념에 대해서는 완전히 '청맹과니' 입니다. 사르트르의 관심 밖인 것 이지요.

 

버뜨 그러나,

 

'시민' 이라는 개념은 '집단'  = . 님의 서술 중에서  '외화' -   " 의식의 외화에 대한 역사적 단계 이야기이지요." 바로 이 대목의 의식분화를 의미 합니다.

 

결론적으로,  님은... 

저의 정의를 애매하게 하신 게 아니라, 전적으로 명확히 뒷받침해 주신 겁니다.

감사 합니다.

 

 

* 대화 원문 :

http://moveon21.com/?document_srl=744840&list_module=17346&list_category=17357

 

* 포스팅 주소  http://knowhowup.com/75


Posted by 아프로만 노하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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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greenetwork.tistory.com BlogIcon 안달레 2011.09.15 19:5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몇번을 다시 읽어야 이해가 되는 귀절들이 있어 공부하는 마음으로 차곡차곡 읽어내려가다보니 나름 재미를 느끼게됩니다